코끼리, 말, 당나귀, 토끼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고? POOPOOPAPER!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가 책을 골라왔는데,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다보니, 내용이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코끼리 똥에 섬유질이 많아, 똥을 말리고 삶아서 얇게 펴서 종이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종이를 만들기 위해 잘리는 나무를 보호하고, 마을이 코끼리 똥으로 오염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POOPOOPAPER, 우리나라 말로, ‘똥똥종이’ 라는 직관적인 회사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끼리 똥 뿐만 아니라, 당나귀, 말, 소, 토끼 똥으로 종이를 만듭니다.

여기서 만드는 제품은 주로, 책갈피, 엽서, 종이 공예품들입니다.

판매중인 제품들 가격이 원화로 표기되어 나오는데, 가격이 예상보다 비싼 가격입니다.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굉장히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품 카테고리를 말똥, 소똥, 코끼리 똥 등 원재료 제공 동물을 기준으로도 카테고리화 해 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태국에 푸푸페이퍼 파크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동물 똥을 종이로 만드는 체험 등 각종 엑티비티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지구와 사람을 생각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호하고, 똥을 재활용함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똥을 재활용함으로 소수민, 지역 여성 예술가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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